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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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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지 않아도 여행은 여행이니까
소설여행자들은 매달 소설을 통해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모임이다. 지난봄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하영님을 만나 함께 북토크에 간 적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하영님이 좋아하는 작가라며 배명훈 작가 이야기를 꺼냈다. 작가에 대한 하영님의 팬심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나는 그 자리에서 말했다. “그럼 제가 바로 배명훈 작가 책을 선정할게요.” 그렇게 시작된 대화 끝에 9월 소설여행자들의 책으로 배명훈 작가의 <미래과거시제>가 정해졌다. 사전 모임에서부터 하영님의 배명훈 작가에 대한 사랑은 대단했다. 덕분에 우리 모두 책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말랑말랑하고 따뜻하기만 한 SF가 아니라 현실을 보여주는 SF라는 설명에 더욱 궁금해졌다. 책에는 모두 아홉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반은 좋았고 반은 그렇지 않았다. 제목부터 <미래과거시제>라니, 얼마나 멋진 이야기가 펼쳐질까 기대했는데 바비님은 “사실 중간에 집어 던졌을 법한
스킴
12 minutes ago2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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