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x easy pieces라는 영어 제목과는 달리 물리학이나 수학에 지식이 전무하다시피 한 나에게는 그동안 읽었던 시리즈 중에 가장 어려운 책이었다. 특히 양자역학에 대해 설명하는 6장은 몇 번을 읽어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처음...

3부 11권 3편 12장 죽음은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것 같았다. 무더기무더기 널려 있는 것만 같았다. 조금 전까지 지난 세월은 자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고 자신에게 다가올 죽음조차 낯선 나그네처럼 지나갈 것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마치 손바닥을...

1권, 서문 1973년 언덕길이 보이는 창가에 앉아서 아이들이 뛰어가고 시장바구니를 든 주부가 지나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세상은, 모든 생명, 나뭇잎을 흔들어주는 바람까지 더없이 소중하게 느껴졌다.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것들, 진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