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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Mar 27, 2024
1 min read

Updated: Mar 28, 2024

처음으로 대중과학 서적을 접하는 사람으로서 도킨스가 설명하는 이론과 용어들이 초반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나면 집단이 아닌 유전자 단위의 자연선택과 진화, 그리고 그것이 운반자와 그 주변 환경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한 그의 관점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도킨스가 40주년 에필로그에 말했듯 이 책의 제목은 어쩌면 이기적 유전자보다 불멸의 유전자가 더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자가복제를 통해 끊임없이 불멸을 향해 나아가는 유전자와 그 유전자를 운반하는 개체의 관계성은, 비록 도킨스는 의도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독자에게 “그렇다면 존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남긴다. 그리고 그 질문에 이 책은 굳이 존재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사회는 개개인에게 삶의 의미를 요구하지만 불멸의 진과 밈의 운반자로서 그저 충실히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 자체로도 사실 대단한 게 아닐까 하고. (117자).


Hanna Kang (이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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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책을 과연 '완독'했다고 해야 할지부터 의문이 든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았던 생각은 단 하나, “왜 읽으면 읽을수록 짜증이 나지?”라는 생각이었다. 솔직히 제목만 보고 타임 패러독스라든지 타임머신 소재를 기대했었다. 책을 펴고 나서야 이 책이 단편집인 걸 알았고, 하나씩 차례대로 읽어보았을 때 파열음 제거, 판소리 SF, 낯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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