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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Farm 연극 같은 낭독

처음으로 낭독 모음에 조인했습니다.

처음 마이크 켜고 읽을때는 떨려서 낭독하는 동안 숨이 가파왔습니다.

쇼츠에 드라마같은 자극적인 영상만 보다, 천천히 가는 책을 읽으려니 첨엔 가물가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책은 3분의 1일 넘어가는 지점에 저를 몰입시켰습니다.

각 인물들의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면서 낭독을 할때면 박서에게서는 강인하고 우직한 목소리, 몰리에게서는 깃털같은 허영감을 넣어 읽게 되었습니다. 물론 마음속으로요.

또한 한자한자 읽는 나의 영어 발성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

더욱이 책을 읽고 같이 나누는 분들의 깊이있는 책 이해도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학교 다닐때는 영어나 국어 공부가 재미없더니, 지금은 시간과 돈을 내고라도 지적인 자극을 가지는 것이 즐거운 일이 되었네요.

매번 빠짐없이 잘 챙기시는 리더 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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