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정기 모임 도서로 SJ님이 추천해주신 올리버 색스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가 선정되었습니다. 따라서 8월 한 달간 함께 읽고 토론하겠습니다.
따뜻한 시선을 가진 의학계의 시인 올리버 색스의 임상의학의 역작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는 이 시대 영향력 있는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술가였던 올리버 색슨, 그의 타계 1주기를 맞아 글과 디자인을 세심하게 다듬은 개정판이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 경증 환자부터 완전히 격리될 정도의 중증 정신질환 환자들까지 그가 따뜻한 시선으로 써낸 임상 기록은 인간 뇌에 관한 현대의학의 이해를 바꾸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의학적 문학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24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1부와 2부에서는 주로 뇌 기능의 결핍과 과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3부와 4부 에서는 지적장애를 지닌 환자들에게 발견되는 발작적 회상, 변형된 지각, 비범한 정신적 자각 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장의 에피소드마다 뒷이야기 코너를 넣어 저자가 만난 같은 증상의 다른 환자들의 경험을 덧붙였다. 극도의 혼란 속에서 자신의 감추어진 능력을 깨달아 가는 환자들, 그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저자는 신경학자로서 전문적 식견과 따스한 휴머니즘으로 인간 존엄을 깨닫게한다.
토론은 "글쓰기 토론"과 "말하기 토론"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글쓰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일정에 따라 카카오 대화방을 통해 글쓰기 위주
말하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미리 토론 주제들을 정해 온라인 미팅을 통해 1시간 30분 정도 말하기 위주
글쓰기 토론 일정
1주차 (1~7일): 1부 상실
2주차 (8~14일): 2부 과잉
3주차 (15~21일): 3부 이행
4주차 (22~28일): 4부 단순함의 세계
5주차 (29~31일): 자유토론, 100자 서평 발표
말하기 토론 일정
일시: 2021년 8월 28일
토론 방법
매주 진도에 따라 책을 읽습니다.
매주 제시되는 글쓰기 주제에 최소 한번 이상 토론에 참여합니다.
매주 감명받은 구절을 하나 이상 대화방에 포스트 합니다.
말하기 토론은 글쓰기 토론을 성실하게 수행하신 분들에 한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참여하기
링크: 카톡 상담방
책을 읽으시는 동안에 독서 노트 작성을 추천해드리며, 정기모임 이후에는 독서 노트나 선정 도서에 대한 간단한 서평을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잘 읽으셨나요? 여러 환자들의 이야기에 때로는 놀라고 때로는 마음아프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은 기존의 카톡방에서 슬랙 채널로 나름 획기적인 전환을 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존 카톡방에 익숙하셨던 분들 중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나름 활발한 토론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요.
활발했던 글쓰기 토론만큼 재미있는 말하기 토론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토론 순서입니다.
1. 책 읽고 느낀 점 나누기 (인당 3분 내)
2. 토론 안건 (안건 당 25분 내)
환자의삶의질의문제 (한인간의고유성인가? 사회성인가?) – Grace 님, Stevy 님, 바람 님 인간은 자체로 의미를 가지며 정의될 수 있는 존재인가? 아니면 외부의 평가에 의해 규정 지어지는 존재인가? “하나를 선택하고 나머지를 버리는 극단적 단순함을 취한 것일 지도 모른다. 역으로, 이들이 단순함을 버리고 세상과 상호 작용하면서 살아가기 위해 복잡함을 취하면 이들 고유의 능력은 줄어들고 그들만의 행복함도 사라지는 부정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모순적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다소 안타깝기도 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이런 선택의 순간이 우리에게도 있기 때문이다. 고유성과 사회성의 유익함을 극대화하고 충돌로 인한 출혈을 최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굳이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어떤 부분에 더 비중을 두어야 할까? 사회는 개인들의 고유성을 존중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Q. 인간의 고유성과 사회성 중 어느 쪽을 더 중요하고 생각하시나요?
정신적약물의긍정적/부정적 효과 (약물규제의 당위성에 대한 의문) – 레이먼드봇 님 “저는 소위 마약이라 불리는 약물이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코카인을 복용함으로 집중력과 생산성이 고도화되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엑스타시를 복용함으로 술과 담배의 도움없이도 파티를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는데 이정도까지 심하게 규제가 되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Q. 정신적 약물을 규제해야 한다 vs. 하지 말아야 한다.
3. 경험과 생각 나누기
만약 최면술이나 L-Dopa와 같은 방법들도 잃어버린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면 어떤 기억을 되살리고 싶은가요?
내 인생의 원동력은 OOO 이다. (7자 이내)
4. 독서 토론 모임 관련 논의 (5분) - 좋았던 점, 안좋았던 점, 개선 사항
5. 광고 (5분) - 신규 회원 모집, 동호회 정기모임과 소그룹, 운영진 선출 계획
6. 기타 자유 토론 -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