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공감의 배신을 같이 읽습니다.
종교, 민족, 이념의 갈등으로 인해 현대사회는 다양한 집단들 사이의 반목과 충돌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공감은 이런 현대사회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왔는데요. 폴 블럼은 이런 공감에 대한 인식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공감에 대한 맹목적 지지의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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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감에 반대한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폴 블룸의 공감 반대 선언 『공감의 배신』. 지금까지 우리가 절대선처럼 여기던 공감, 서로의 기쁨과 슬픔, 환희와 고통을 함께 느끼고 이해함으로써 이기심을 뛰어넘는 이타심을 발휘할 수 있다는 우리의 믿음과 환상을 철저히 무너뜨리는 책이다. 심리학, 신경과학, 정치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광범위한 분석과 논의를 따라, 신선하고도 충격적인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공감은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곳을 환히 비추는 스포트라이트와도 같다. 분명 빛을 비춘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다. 그런데 스포트라이트는 빛을 비추는 면적이 좁고 자기가 관심 있는 곳에만 빛을 비춘다. 즉 공감은 도움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을 제치고 지금 여기에 있는 한 사람을 돕게 하며, 도움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대상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고 친숙하게 여기는 사람을 돕게 한다.
또한 우리는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 더 매력 있어 보이거나 더 취약해 보이는 사람들, 또는 덜 무서워 보이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 머리로는 흑인도 백인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백인은 흑인보다 백인의 입장에 공감하기가 훨씬 쉽다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 결과다. 머리로는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의 고통이 우리 이웃의 고통만큼 끔찍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의 처지에 공감하기가 훨씬 쉬운 법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서로에게 공감하지 않은 채 어떻게 도덕적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대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바로 이성이다. 저자는 인간에게 이성을 바탕으로 숙고하는 능력이 있고, 이를 통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덕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타인의 처지에 공감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선한 결과를 가져올 행동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공감이 없을 때 어떤 행동이 도덕적으로 옳은지 아닌지를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토론은 "글쓰기 토론"과 "말하기 토론"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글쓰기 토론: 진도에 따라 독서노트 공유 및 슬랙 토론
말하기 토론: 사회자 주관으로 미리 토론 주제들을 정해 온라인 미팅을 통해 1시간 30분 정도 말하기 위주
준비 모임 일정
일시: 2024년 5월 25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글쓰기 토론 일정
1주차(05/25~05/31): Prologue, Chapter 1
2주차(06/01~06/07): Chapter 2, 3
3주차(06/08~06/14): Interlude, Chapter 4, Interlude
4주차(06/15~06/21): Chapter 5, 6
5주차(06/22~06/28): 자유토론, 100자 서평 발표
말하기 토론 일정
일시: 2024년 6월 28일 미국 동부시간 오후 10시
토론 방법
매주 진도에 따라 책을 읽습니다.
매주 제시되는 글쓰기 주제에 최소 한번 이상 토론에 참여합니다.
매주 감명받은 구절을 하나 이상 대화방에 포스트 합니다.
글쓰기 토론이 끝난 후에 마무리 말하기 토론 모임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가요?
책을 모두 읽는데 대략 2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독서 노트 작성에 5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사전모임, 마무리 모임에 대략 4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책을 다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데 1시간 정도가 필요합니다.
총 35시간 정도의 시간 투자가 필요하며, 크레딧(베타 테스트 중)은 4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