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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ord of the Flies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잔혹함의 끝은..?

올해 초에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여 북클럽나란에서 (위대한 개츠비-노인과 바다-동물농장에 이어 선정된) 파리대왕(The Lord of the Flies)을 영어낭독방에서 읽게 되었는데, 역시 함께 읽으니 완독할 수 있게 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풍성한 독서가 되는 거 같아서 먼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


작가인 William Golding이 실제로 세계 2차 대전을 겪으면서 인간의 잔인함과 폭력성의 끝을 직접 보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전쟁 중 비행기의 격추로 인해 열대섬에 고립된 영국의 남학생들의 이야기인 파리대왕(The Lord of the Flies)은 메세지는 묵직하다.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문명과 야만의 스펙트럼 사이에서 다양한 모습을 대변해보인다. 예를들어 규칙을 만들고 안정적인 섬 사회를 만들어가려는Ralph부터 (그의 곁에는 Piggy라는 과학적이고 지적인 친구가 있었다) 그 반대편에는 야만성, 파괴, 지배와 군림을 표상하는Jack이라는 인물이 있다(그의 곁에는 살인, 폭력의 강한 충동을 보이는 Roger라는 인물도 있다).

또 이 소설에서는 상징적인 물체들도 있다; 질서, 체제의 정당성의 상징인 ‘소라고둥’(회합의 신호로 쓰임), 과학과 지적인 노력의 상징인’Piggy의 안경’ (불피우는 데 쓰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충동적인 야만과 폭력성의 상징인 ‘암퇘지의 머리’ 등이 그것이다.


소설 속 섬은 과일 등 먹을 것이 풍부하고 수영하며 놀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소년들이 소꿉놀이나 전쟁놀이에 그치지 않고 내부에서 살생을 저지르면서 메마른 전쟁터로 변하는 모습이 충격적이고 마음이 무거웠다.

소년들이 문명사회의 규율에서 벗어나 점차 야만적으로 변하고 폭력성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며, 정작 괴물(Beast)은 외부에 형체를 띄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속에 악한 충동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Simon의 말이 와닿으며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Chapter 5. “What I mean is … maybe it’s only us”,

Chapter 8. “You knew, didn’t you? I’m part of you?”


소설 마지막에 Ralph가 구조 직전 우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Ralph wept for the end of innocence, the darkness of man’s heart, and the fall through the air of a true, wise friend called Piggy.’

순수함을 잃은 소년들의 모습과 모든 인간의 마음에 야만적인 본능이 도사리고 있음을 깨닫고 ‘darkness of man’s heart’로 표현한 거 같아서 씁쓸한 여운이 오래 가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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