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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itless - 잠들어 있는 당신의 뇌를 깨워라!

3개월 간의 대장정을 어제 마쳤습니다. 뇌를 연구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대중들에게 뇌의 중요성, 뇌의 잠재력을 깨우는 방법 등을 설명하는 책들을 종종 보고는 합니다. 이번 영어 낭독 모임에서 다같이 읽은 책 Limitless는 또 다른 뇌 사용서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의 어릴 적 남다른 경험과 고난의 시간을 토대로 어른으로 성장하여, 자신만의 뇌 사용법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떻게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방식을 전달 하였는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 자세한 방법론을 제시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도해 볼 수 있는 아이템들을 제시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책을 빠르게 읽는 방법, 뇌에 건강한 음식 레시피, 처음 만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등 다양한 관점과 사례 등을 열거하였습니다. 그 중에 흔히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들도 지적하여 정확한 정보를 참조논문 또는 책들을 언급하며,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잘 못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인 “뇌는 전체 영역/능력 중에 20%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그 사용 범위를 높이면,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영화 ‘루시’에서도 나왔던 내용입니다. 실제로 우리가 뇌를 20%만 사용한다면, 우리는 삶을 이어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뇌를 100% 사용하고 있고,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많습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지적부분은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부분입니다. 어릴 적 한국에서 유행했던 속독학원을 아십니까? (만약 아신다면, 당신은 나와 같은 세대?) 책을 빨리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이였습니다. 하지만, 책을 과연 빨리 읽는 것이 더 유용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동차 운전의 속도를 비교하면서 설명합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저에게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과연, 속독이 더 많은 이점을 가져다 주는 지는 저 스스로에게 미지수 입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예제와 본인이 만났던 유명인들과의 이야기를 묘사하면서, 독자로 하여금 더 많은 몰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다만, 자주 등장하는 저자의 웹사이트 광고, 그리고 책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저자의 수업을 유료 등록하면 완성될 것 같은 뇌 사용법 등은 개인적으로 작은 실망으로 남았습니다. 책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10일 실천 방법은 책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요약하면서, 책을 읽으면서 놓이기 쉬웠던 부분들을 정리해서 실제 실천 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부분 이였습니다.


지금도 잠들어 있는 당신의 뇌를 조금이라도 깨워서, 우리의 능력을 뛰어 넘어보는 경험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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