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느낌으로 보는 "불편한 편의점 2탄"


으~~~음, 바람님과 STEVY님, 두 분이나 저에게 한번 "불편한 편의점 2탄"을 적어봐라고 건의해 주셔서 이렇게 한번 적어봅니다. 인물 특징과 인물 연결에 대한 "축"만 잡아 봤습니다.

작은 사건들이나 시간의 구체적인 흐름은 아직입니다..ㅎㅎ 그냥 재미로 봐 주세요..

추신; 그런데 여기에 적어도 되나요? 안 돼면 알려주세요...^^


불편한 편의점 2탄


1, 힘들지만 괜찮아


대구로 코로나 의료 봉사를 내려간 독고씨는 검찰에 의료 사고났던 병원을 신고하고 독고씨도 자수합니다. 병원 원장과의 긴 싸움 결과 병원은 패쇄되고 원장은 구속되고 독고씨는 정상 참작으로 집행유예를 받습니다. 진료 자격도 2년 정지를 받습니다. 2년 괜찮습니다. 건강도 추스리고 돌려 놓아야 할 것들도 많습니다. 유가족을 찾아가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같이 병원측에 손해 배상을 하여 합의금을 받아 줍니다. 또한 다른 의료사고가 났던 피해자들도 찾아가 사과하고 함께 법적 조치를 해 줍니다. 그리고 가족인 아내와 딸을 찾아서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처음에는 밀어내는 가족들이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독고씨의 모습에서 아내와 딸도 결국에는 마음을 열어 독고씨를 받아줍니다. 그리고 의사 자격 정지를 며칠 앞 둔 어느 날, 독고씨의 딸이 아빠에게 직접 자기 쌍꺼풀 수술을 요청합니다. 독고씨는 눈물을 흘리며 수술방으로 들어갑니다.


2, 꿈인가 생시인가?

스카우터 받아서 옆 가게로 옮긴 시현은 본인의 장점은 쾌활함과 성실함을 살려서 잘 근무합니다. 유튜브도 잘 되어서 방송에도 출연합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대기업의 POS 관리실의 스카우터 제의를 받습니다. 꿈인가 생시인가 하다가 유튜브 제의를 해 준 독고씨를 생각하면서 미소를 머금습니다. 정장을 입고 첫 출근하는 날, 먼저 불편한 편의점에 찾아갑니다. 왠 아저씨가 있습니다. 곽씨 아저씨입니다. "오~~우, 유튜브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합니다. 흐믓합니다. 오 여사 아주머니께서도 들어옵니다. 정장입은 모습을 보고 흠짓 놀랍니다. 그리고 반가워 해 줍니다.


3, 개봉박두


오 여사는 지금 행복합니다. 드디어 아들이 방에서 나와서 영화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영화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는 인경씨입니다. 투자는 독고씨와 그의 주변분들이 해 주었습니다. 아들은 물 만나 고기처럼 신나합니다. 이번에 꼭 영화 성공해서 오 여사 행복하게 해 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작가인 인경씨와도 잘 될 것 같습니다. 조금은 쌀쌀맞지만 그래도 배우하던 분이라 이쁘고 자기 일 똑소리나게 잘 해서 오 여사가 좋아합니다. 영화가 개봉하는 날, 프로포즈한다고 합니다.


4, 행복한 가족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 경만은 요즈음 힘이 넘칩니다. 더 이상 영업은 하지 않아도 되고 윗사람 아랫사람 눈치를 더 이상 보지 않아도 됩니다. 독고씨가 소개해 준 병원에서 의료품 자재부장으로 일할 것을 제의받고 흥쾌히 승락하였던 것입니다. 월급도 많이 올랐고 시간도 많아졌고 쌍둥이 딸들은 계속 잘 자라며 아내와의 관계도 좋아졌습니다. 오늘도 퇴근 후에 병원 앞 레스토랑에서 가족 회식을 하려고 합니다. 주말에 불편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두 딸이 자기들이 번 돈으로 오늘 엄마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합니다. 허허.. 대견합니다. 그리고 감사한 날들만 계속됩니다. 잠시 후에는 전에 경만씨가 일했던 회사의 사장이 의료물건을 팔러 경만씨를 만나러 옵니다. 전 사장은 아직 경만씨가 이곳에서 근무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퇴직권고 당하고 바로 이 곳으로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병원이 전 근무 회사에 가장 큰 고객이기도 합니다. 경만씨는 자못 궁금합니다.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습니다. 전 사장님이 경만씨를 보고 어떤 표정을 짓을까 상상하며 책상 위에 있는 옥수수 수염차를 들이킵니다.


5, 그래도 너가 명색히 영화 감독이잖아.


희수쌤 딸의 자취방을 나온 인경은 곧바로 연극 극단의 대표을 찾아갑니다. 쥐꼬리만한 돈을 내밀면서 대본 자체의 권리를 넘기라고 합니다. 단번에 거절하고 길을 걷다가 “불편한 편의점”에 다 다릅니다. 테이블에 잠시 않아 있으려니까 눈물이 계속 흐릅니다. 엉~~엉 우니까 오 여사가 다가 옵니다. 옥수수 수염차를 들고.. 무슨 일이냐고 물어봅니다. 인경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엄마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게 신세한탄을 줄줄 합니다. 그러다가 오 여사 아들이 잠시 외출하여 엄마를 찾아옵니다. 요즈음 운동 삼아 조금 외출을 합니다. 오 여사랑 왠 여자 분이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다가옵니다. 묵묵히 앉아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 여사는 근무 중이라 가게 안으로 들어가야 하고 자기 아들보고 이 아가씨 이야기 들어주라고 합니다.생뚱맞아하는 아들에게 그리고 한 마디합니다 “그래도 너가 명색히 영화 감독이잖아” 하고 말입니다…. 그 테이블에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은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자고 일어나서 어디론가 갑니다. 오 여사는 가게 안에서 이 두 사람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그래, 우리집에 빈 방이 하나 더 있지는 있지!' 하고 따뜻한 미소를 띕니다.



6, 악용말고 활용을….


민식은 많이 괴로웠습니다. 손을 대는 일마다 실패하고 또 실패하였습니다. 그럴때마다 곽 아저씨의 핀잔과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잡은 일은 엄마의 편의점입니다. 일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곽 아저씨로부터…. 곽 아저씨에게는 민식의 주인집 아들인 것은 하나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곽씨 아저씨 대신해서 얼마 동안은 밤에 근무를 해야만 합니다. 밤샘 근무를 하다가 너무 쫄려서 잠시 쫄다가 곽 아저씨가 어느덧 나타나 뒤통수를 때립니다. ‘너는 정신 상태가 썩었다가 하면서…’ 너는 평생을 남 원망만 하면서 살았다고 하면서… 너가 네 손으로 한 것은 원망말고 무엇이 있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뜨금합니다.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반박도 못 합니다. 그리고 계속 말합니다. ‘너가 주위 사람들을 악용하고 이용만 하려고 하지 않았냐고 이 가게를 애용하고 활용해 보라고 합니다. 그래도 이 가게가 너의 비빌 언덕이라고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맞는 것 같습니다. 곽 아저씨도 다른 사람이 되어갑니다. 의젓합니다. 나에게 몇 푼 받고 굽신거리는 사람이 더 이상 아닙니다.몸에서 빛이 납니다. 아마 안정된 일자리를 가지고 난 후에 그런 것 같습니다. 민식이도 이제 정신을 차려서 예전의 철없는 나를 내려놓고 이 가게에서 저 곽 아저씨와 같이 다시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오늘따라 저 곽 아저씨가 참 많이 든든합니다.

전화가 옵니다. 기용입니다. 나에게 사기치려고 한 놈… 수신 차단합니다. 날이 밝으면 엄마부터 찾아가 봬야겠습니다.


7, 넌 끝났어. 여기도 CCTV 다 있어.


곽씨는 독고씨에게서 물려받은 편의점 밤근무가 참 행복합니다. 같은 또래인 오여사도 편안하게 해 주고 특히 염 여사도 참 편안하게 해 주어서 더욱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이 편의점을 돌보고 있습니다. 요즈음은 민식이를 사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꼭 사람 만들어서 염 여사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독고씨와도 자주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형사을 한 경력이 있어 법조계 사람들을 많이 알고 있어 독고씨의 법적 싸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병원 원장이 편의점으로 찾아와서 더 이상 독고를 돕지 말라고 협박합니다. 곽씨가 말합니다. “넌 끝났어. 여기도 CCTV 다 있어. 너가 오늘 나를 찾아 온 것, 너가 나에게 말 한 것 모두 기록되고 있어. 이것은 지금 너가 너의 죄를 직접 자백하는거야. 그것도 어떠한 강요나 협박없이 말이야. 이 CCTV는 충분히 법적 증거 자료가 돼. 그리고 나는 내일 아침에 이 CCTV 원본을 바로 검찰에 넘길거야. 그러니까 너도 이제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검찰에 가서 자백해. 조금이라도 형을 덜 살고 싶으면….” 왠지 모르게 통쾌합니다. 체했던 속이 내려합니다. 원장은 아차차 싶었는지 얼굴 뻘겋게 해서 후다닥 뛰어 나갑니다. 세상에 지만 똑똑한 줄 압니다. 그러나저러나 내일 아침에는 잠도 자지 못하고 이 증거자료를 제출하러 검찰청부터 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독고씨에게 도움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8, 또 다른 준비


염여사는 얼마 전 부터 잔기침을 많이 하고 몸이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편의점도 못 나가고 자주 침대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결국 병원에 입원합니다. 폐가 많이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폐암 4기입니다. 미련도 없습니다. 민식이는 곽씨 덕분에 드디어 마음을 잡은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곽씨가 이야기 했습니다. “사장님, 저 고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민식이 잘 압니다. 사장님을 위해서라도 민심이 꼭 사람 만들어 놓겠습니다. 그게 사장님에게 최고로 보답하는 길인것 같습니다.” 염 여사는 든든합니다. 민식이는 염 여사 말은 안 듣지만 곽씨 말은 잘 듣습니다. 곽씨가 말보다는 주먹이 먼저 나가서 그렇습니다. 너무 오냐오냐 응석 받이로 키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염 여사도 이제 서서히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큰 딸의 승락과 양보로 작은 빌라와 편의점은 민식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양보해 준 딸에게 감사합니다. 민식이는 염 여사에게 아픈 손가락입니다. 딸은 든든한 엄지 손가락입니다.독고씨에게도 자주 전화가 와서 일상을 알려줍니다. 의료봉사도 잘 하고 있고 유가족과에게도 사죄하고 긴밀히 피해보상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곧 가족과 함께 병원에 한번 찾아뵙겠다고 합니다. 드디어 독고씨 가족을 보게되어서 흐믓합니다. 그래도 아파오는 폐는 어쩔 수 없습니다. 아픈 폐를 부여잡고 간호사분 호출 벨을 누릅니다. 이제 다 되어감을 염 여사 자신도 느끼면서 말입니다.



9, 감사의 글


오늘은 염 여사의 장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모두를 볼 수 있습니다.

가족손을 잡고 들어오는 독고씨, 오 여사와 아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인경씨, 쌍둥이 두 딸과 아내와 같이 온 경만씨, 점점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띄는 시현씨, 손님 접대에 바쁜 곽씨, 그리고 상주노릇을 하고 있는 아들 민식씨가 오늘 한 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테이블에는 술 대신 옥수수 수염차가 놓여져 있습니다. 모두들 웃습니다. 다들 행복해 합니다. 이런 만남과 자리를 마련해 준 염 여사에게 감사하며 다들 옥수수 수염차로 건배합니다. 시현이가 다가가서 민식이를 안아주면서 위로합니다. 이 둘은 전부터 서로 알고 있었습니다. 주인집 아들과 근무자로서 말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보는염 여사는 행복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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