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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 다자이 오사무



인간 본질이 무엇이길래, 합격과 실격을 논하는가?


인간 본질은 모든 시대와 장소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되는 보편적이고 불변하는 개념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다자의 오사무의 인간실격은 포스트모더니즘으로써 이러한 절대적 진리에 도전을 하며, 더 나아가 포스트모더니즘에 반론하는 헤겔과 마르크스의 사상까지도 탐구하는 소설로 보여집니다. 또한 절대적 진리인 기독교에 대한 깊은 고찰도 담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은 20세기 중반부터 등장한 철학적, 예술적, 문화적 운동으로, 절대적인 진리, 보편적인 의미, 고정된 정체성 등의 개념을 비판하며, 다양성, 상대성, 불확실성, 다원성을 강조합니다.


요조는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란을 경험하며, 사회적 규범에 적응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절대적 진리에 도전합니다.


요조는 사회적 규범에 맞추기 위해 가면을 쓰고 살아왔지만, 이는 그의 진정한 본질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상대성과 불확실성을 반영합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헤겔과 마르크스의 반론


헤겔과 마르크스가 본질 개념을 역사적이고 동적인 것으로 재정의함으로써 포스트모더니즘의 비판에 답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헤겔의 역사적 변증법:

  • 헤겔은 인간의 본질을 역사적 과정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으로 봅니다. 그의 변증법적 접근은 인간의 본질이 사회적 실천과 자기 인식을 통한 투쟁으로 끊임없이 발전한다고 주장합니다.


요조의 끊임없는 자기 인식과 사회적 투쟁은 헤겔의 변증법적 접근과 일치합니다.

요조는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두려워합니다. 결국 “신에게 묻는다. 무저항은 죄인가?” 라는 독백으로  변증법적 투쟁을 멈추고자 합니다.


마르크스의 역사적 유물론:

  • 마르크스는 인간 본질을 경제적, 사회적 조건 속에서 이해합니다. 그는 인간의 본질이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생산 관계와 사회적 실천 속에서 형성되고 변화한다고 주장합니다.


요조의 삶은 또한 그의 경제적, 사회적 조건의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이는 그의 경제적 조건이 그의 행동과 사고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돈? 설마, 그게 다는 아닐 테지. 인간은 밥을 먹기 위해 살고 있다,라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는 듯한데 돈을 위해 살고 있다,라는 말은 들은적이 없어. 아니, 그런데 어쩌면…아니, 이것도 모르겠어…”라며 불안과 공포로 다시 돌아갑니다.



일본문학 속 기독교


기독교는 일본이 서양에 문호를 개방한 후 문학적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메이지 시대와 태평양 전쟁 이후의 작가들 사이에서 큰 영향을 미쳤다.


영미권 학계의 연구 동향:

  1. Van Gessel의 1982년 논문 "Voices in the Wilderness: Japanese Christian Authors"는 기독교가 일본 문학에 미친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초기 연구 중 하나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 이후 Mark Williams와 같은 학자들은 일본 문학에서 기독교의 영향을 더 깊이 탐구하며, 메이지 시대와 전후 시기의 기독교 문학을 연결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Akutagawa Ryūnosuke와 Dazai Osamu의 기독교와 일본 문학에 대한 영향

Akutagawa Ryūnosuke:

  • 아쿠타가와는 세계적 기준으로 영화계에 큰 획이 된 “라쇼몽”이라는 영화의 원작 소설가 이며, 20세기 초반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로, 일본 현대 단편 소설의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문학적 유산은 다자이 오사무를 포함한 후대 작가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아쿠타가와와 다자이 모두 자살로 생을 마감 했다는 공통점 또한 문학적 스타일과 주제를 넘어서는 멘토였다 생각 됩니다.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작품에서 기독교적 테마와 모티프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그는 기독교의 도덕적, 윤리적 측면에 관심을 가졌으며, 이를 작품 속에서 탐구했습니다.


  • 아쿠타가와의 소설 "Haguruma" (Spinning Gears, 1927)에서 주인공은 신의 분노를 두려워하고, 지옥의 존재를 믿으며, 신의 사랑을 믿지 못하는 등 기독교적 공포와 불안을 드러냅니다. 이는 아쿠타가와가 기독교와의 갈등을 문학적 소재로 삼았음을 보여줍니다.


Dazai Osamu:

  • 다자이 오사무는 그의 작품에서 기독교적 이미지와 성경 인용을 자주 사용했습니다. 이는 그가 기독교에 관심을 가졌음을 나타내지만, 그의 신앙에 대한 진정성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 Donald Keene은 다자이의 작품에 나타나는 기독교적 언급들이 진정한 신앙을 반영하기보다는, 기독교적 모티프를 문학적으로 이용한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자이는 성경 구절을 과도하게 인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그의 작품에서 기독교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평가되었습니다.


  • Mark Williams는 다자이의 작품에서 성경적 모티프를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그의 문학적 자아 탐구를 축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Williams는 다자이가 그의 작품 "Ningen Shikkaku" (No Longer Human, 1948)에서 성경을 통해 자아 성찰과 내적 갈등을 표현하려 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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